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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머사이언스, 12월 美 혈액학회서 신약 'AST-202' 연구결과 발표/사진제공=압타머사이언스압타머사이언스가 혈액암을 대상으로 ApDC(압타머-약물 접합체) 기술력을 보여주는 연구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현재 혈액암 치료제로는 다케다와 화이자가 공동 개발한 ADC(항체-약물접합체) '애드세트리스'(Adcetris)가 주로 쓰인다. 압타머사이언스는 해당 약물과 AST-202의 비교 연구를 진행한 결과 종양억제 효과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회사에 따르면 림프종 모델에서 애드세트리스보다 뛰어난 종양억제 효과를 확인했으며, 생존율 평가에서 AST-202의 모든 투약군이 80% 이상 생존하는 결과를 얻었다. 또 AST-202는 애드세트리스보다 8배 높은 양을 투여하고도 상대적으로 안전해 독성 측면에서도 우수함을 확인했다.압타머사이언스 연구팀은 오는 12월7일부터 4일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혈액학회 연례학술대회(ASH 2024)에 참가, 세부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그간 여러 기업이 신규 플랫폼 기술의 잠재력을 인정하면서도 비교 약물 대비 효능에 대한 추가적인 데이터를 요구해온 만큼 이번 연구 결과 발표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압타머사이언스가 자신하는 ApDC의 강점은 'ADC의 혈액학적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압타머는 혈액독성이 매우 낮아 ADC의 독성 이슈로부터 자유롭다. NK(자연살해)세포 활성도도 AST-202는 NK세포 상태가 거의 변함없어 부작용 우려가 낮다고 압타머사이언스는 전했다.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CD25 타깃 신약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로슈·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를 비롯한 빅파마(대형 제약사)와 여러 개발사가 임상을 진행하고 있어 승인 가능성이 크다"며 "전 세계적으로 항체를 대신할 신규 모달리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압타머 신약 개발에 있어서도 FDA 승인과 기술이전이 예상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기사 바로가기 : 압타머사이언스, 12월 美 혈액학회서 신약 'AST-202' 연구결과 발표
24.1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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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머사이언스, 글로벌 CRO 협업으로 해외 임상 착수압타머사이언스는 압타머 기반의 고형암 치료제 'AST-201'의 글로벌 임상 진입이 임박했다고 2일 밝혔다.고형암 치료제 AST-201은 국내에서도 간암(HCC)을 타겟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하기 위해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신청했으며, 호주 임상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글로벌 임상에서는 글리피칸-3(Glypican-3, GPC3)가 과발현하는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로고=압타머사이언스]이번 임상을 진행하는 다국적임상시험수탁기관(CRO) 아이콘클리니컬리서치는 1990년 아일랜드에서 설립한 이래로 40개국 이상 85개 지사에서 다양한 임상연구 및 컨설팅을 수행해온 바 있다. 호주는 높은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만큼 글로벌 시장진출을 목표로 하는 임상시험에 적합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압타머사이언스 한동일 대표는 "아이콘클리니컬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호주를 시작으로,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한 국가로도 임상시험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며, "연내 국내 및 호주의 IND 승인을 획득하여 고형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으로써 글로벌 혁신신약(First-in-class)을 제시하겠다"고 언급했다.앞서 압타머사이언스는 GPC3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암물질의 국제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중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특허등록이 결정되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독점적 권리를 넓혀나가고 있다. 일본특허청(JPO)의 등록 결정으로 인해 미국과 유럽에서의 등록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기사 바로가기 : 압타머사이언스, 글로벌 CRO 협업으로 해외 임상 착수
24.1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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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억 유증' 압타머사이언스, ApDC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 가속고형암 치료제 'AST-201' 임상 1상 이어 'AST-202', 'AST-203' 등 전임상 진행240억 규모 유증 통해 관리종목 지정 리스크 해소·R&D비용 확보 '두마리 토끼'[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압타머 플랫폼 전문기업 압타머사이언스가 'ApDC(압타머-약물 접합체)'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붙여 실질적인 상업화 성과 도출에 나선다. 이를 위한 연구개발비는 24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다는 계획이다.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압타머사이언스는 2026년까지 약 115억원을 투자해 ▲고형암 치료제 'AST-201' 임상 1상 ▲면역항암제·혈액암 치료제 'AST-202', ApDC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연구 중인 TROP2-ApDC 'AST-203' 전임상 개발 ▲ApRC플랫폼(방사성의약품 개발 플랫폼) 공동연구에 나설 예정이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압타머사이언스는 AST-201 임상(국내) 1a상, 임상(국외) 1b상 진행에 약 3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3월 식약처에 임상 1상 IND(임상시험 계획 승인신청)을 제출, 현재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3분기 중 IND 승인이 예상되는 가운데 임상시험을 위한 연구자 구성(CI: 분당차병원 전홍재 교수), 임상시험 CRO 계약(C&R 리서치)을 마치고 2024년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환자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면역항암제/혈액암 치료제 AST-202는 2024년 하반기에 후보물질을 확정하고 전임상 단계 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외 제약사 대상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압타머사이언스에 따르면 전임상 비용으로 약 45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AST-203는 앞서 작용기전 연구, 종양모델에서의 생체분포 연구 등을 마치고 약동력학적 특성 연구 및 추가적인 동물모델 평가(비소세포 폐암) 등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특허출원한 기술을 바탕으로 후보물질 단계에서 조기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를 추진하며, 약 29억원을 추가적인 연구 데이터 확보 목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다.이를 위한 자금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금융감독원에 정정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압타머사이언스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유상증자에서 신주 1230만주, 예정 발행가 1953원으로 약 24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12월 24일이며, 대표주관회사는 BNK투자증권이다.이번 유상증자를 대표주관하는 BNK투자증권은 "압타머 기반 제품 개발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어, 관련 시장 규모 또한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지속적으로 고도화한 기술을 바탕으로 전임상 또는 임상 초기 단계에서 물질을 조기 기술이전(License-out)해 수익성은 높이고 리스크는 줄이는 사업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향후 기술 수출(License-out) 계약이 이루어질 경우, 계약금 수취 및 단계별 기술료 수취 등으로 회사 손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다만 "2024년 하반기 당기순손실 규모 및 이에 따른 자기자본 감소 규모에 따라 자본잠식률 또는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률(법차손) 등의 요건에 해당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위험이 존재한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했다.코스닥 상장사는 최근 3년간 2회 이상 법차손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거나, 최근 사업연도의 매출이 30억원 미만일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다만 기술특례상장 기업의 경우 법차손 요건은 3년간, 매출 30억원 미만 요건은 5년간 면제된다. 2020년 9월 기술특례제도로 상장한 압타머사이언스는 지난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법차손(87.9%)을 기록했다.이에 대해 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메디파나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유상증자는 관리종목 지정 요건 중 자기자본 대비 손실 규모 축소를 위해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결정된 것"이라며 "이번 증자자금 240억원 유입 시 회사는 반기 기준 유보자금은 190억원에 더해 총 430억원을 확보, 유동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유증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통해 ApDC(압타머-약물 접합체)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지난 5월 인터내셔널사이언티픽스탠다드를 자회사로 편입하며 CRO 사업에서도 매출을 확보, 내년부터 적용되는 매출 30억원 미만 요건 리스크도 줄어든 만큼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 및 라이센스 아웃 등 기업가치 입증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기사 바로가기 : '240억 유증' 압타머사이언스, ApDC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 가속
24.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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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머사이언스, 간암 치료제 中 특허등록 결정GPC3 발현 간암 세포 특이적 약물 전달 치료물질…미·일·유럽 출원 중압타머사이언스(대표 한동일)는 글리피칸-3(GPC3) 발현 간암 세포에 특이적으로 약물을 전달해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치료 물질에 대해 중국특허청으로부터 특허등록이 결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미국·유럽·일본에도 출원을 진행해 각국 특허청에서 심사 중에 있다.GPC3는 세포 분열과 성장을 조절하는 단백질 수용체로, 간 종양 세포 표면에서 주로 나타나며, 현재 다수의 제약회사들이 ADC 및 CAR-T 세포 등 표적 치료제 개발에 나서 차세대 항암제 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압타머사이언스는 이번 물질특허 등록을 통해 차세대 ADC로 주목받는 ApDC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 새로운 기전의 간세포암 치료제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특허는 간암 외에도 비소세포폐암, 담도암, 췌장암 등 GPC3가 발현되는 암종으로 확장 가능성이 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회사 측은 “간암 치료제의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한 사실은 기술이전에 중요한 의미가 될 것”이라며 “현재도 간암 치료제의 사업개발은 중국을 최우선으로 진행해온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기사 바로가기 : 압타머사이언스, 간암 치료제 中 특허등록 결정
24.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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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머, 신약 개발 유망 기술로 부상…국내 바이오 기업 '주목'제약바이오협회 정책보고서 유망 기술 거론압타머사이언스·에스비바이오·압타마켓 관심[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압타머가 제약·바이오 업계의 유망 기술로 꼽히면서 이를 활용해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최근 리보핵산(RNA)·디옥시리보핵산(DNA) 치료제 시장이 빠른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하위 기술인 압타머 또한 주목받는 모습이다.[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압타머 기술에 대한 설명 자료 [사진=압타머사이언스 NDR 자료] 2024.09.09 sykim@newspim.com1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최근 발간한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RNA·DNA 치료제의 하위 유망 기술로 RNA 간섭과 안틴센스 올리고뉴클레오티드, 압타머가 꼽혔다.압타머는 RNA·DNA로 구성된 단일 핵산물질로 3차원 구조로 이뤄져 있어 표적 분자에 선택적으로 결합한다. 크기가 작고 구조가 단순해 특정 조건에서도 안정적이고 강력한 결합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표적과 결합한 후에는 표적 분자의 활성을 차단하거나 조절하는 원리를 갖추고 있어 특정 단백질의 기능을 억제하고 세포 신호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질병을 치료한다. 압타머는 주로 항암제와 감염 질환 치료제, 진단키트 등에 활용된다.단백질 치료제나 저분자 화합물보다 신속한 개발이 가능하고 개발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전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압타머 1호 신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 황반변성 치료제 '마쿠젠(Macugen)'이다. 2호 신약으로는 지난해 미국에서 출시된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 '아이저베이(Izervay)'가 있다. 임상 시험 중에 있는 신약으로는 '압톨(ApTOLL)'과 혈전증 치료용 폰 빌레브란트 인자(VWF) 억제제인 가디언 테라퓨틱스의 'BT200'가 주목을 받는다.김치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연구팀장은 해당 보고서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약·바이오 분야 글로벌 유망 기술 트렌드 분석 결과를 다루며 RNA·DNA 치료제 시장 규모가 2028년까지 25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따라 국내에서 압타머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기업들 또한 향후 RNA·DNA 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 압타머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은 압타머사이언스와 에스비바이오사이언스, 압타마켓 등으로 몇 안 되기 때문이다. 주로 압타머 기반의 신약과 진단키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압타머사이언스는 올 하반기 간암치료제 'AST-201' 임상 1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내년 기술 이전을 목표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임상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최근에는 미국 특허청(USPTO)에 '인슐린 수용체 압타머 및 이를 포함하는 당뇨병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에 대한 물질특허를 등록했다.에스비바이오사이언스는 유방암 치료제인 허셉틴과 병용 투여가 가능한 압타머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항체와 병용 사용 가능한 압타머를 선별할 수 있는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압타마켓은 압타머를 기반으로 췌장암 진단키트와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췌장암 진단키트에 뛰어 드는 바이오 기업들은 많지만 아직 시장을 선점한 곳은 없는 만큼 자체적으로 보유한 압타머 발굴 기술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란 기대가 모인다. 올 초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시드(seed) 투자를 받은 바 있다.한 업계 관계자는 "항체약물접합체(ADC) 또한 개발 초창기를 거쳐 치료제 시장에 정착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압타머 기술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 것 같다"며 "세계적으로 압타머 치료제를 개발하는 곳이 몇 안 되는 만큼 국내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기사 바로가기 : 압타머, 신약 개발 유망 기술로 부상…국내 바이오 기업 '주목'
24.0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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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머사이언스, 당뇨 등 인슐린 관련 질환 예방·치료용 물질 美 특허코스닥기업 압타머사이언스(대표이사 한동일)는 최근 미국특허청(USPTO)으로부터 '인슐린 수용체 압타머 및 이를 포함하는 당뇨병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에 대한 물질특허가 등록됐다고 2일 밝혔다.압타머사이언스는 이번 물질 특허 등록을 통해 치료용 압타머 개발 기술력을 재확인했고 유럽, 일본, 중국 등 기존 출원한 국제특허출원의 등록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이번 특허는 당뇨 외에도 심혈관 질환, 비만, 대사 증후군 등 다양한 질환으로 확장 가능성이 있으며, 제약사 대상으로 기술논의 과정에서도 미국 특허 보유에 따른 가치를 높게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압타머사이언스는 이번 미국 물질특허 등록은 그동안 글로벌 제약사들과 진행해온 MTA 연구협력이 사업적 논의로 진척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비만·당뇨병 치료제 매출은 801억4000만 달러(약 107조 원)를 기록했고, 2028년까지 연평균 12.2% 성장해 1422억6000만 달러(약 190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한 지역별 비만 치료제 매출은 북미가 52억8000만 달러(약 7조 원)로 전체 비만 치료제의 약 79%를 차지했으나, 향후 5년간 북미 47.8%(약 50조 원 규모), 유럽 50.4%(약 7조 원), APAC 49.6%(약 5조 원), 중동·북아프리카·남아시아 55.1%(약 1조 원), 라틴아메리카 및 카브리해 53.6%(약 7600억 원)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기사 바로가기 : 압타머사이언스, 당뇨 등 인슐린 관련 질환 예방·치료용 물질 美 특허
24.09.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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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머사이언스 '240억 유증'…"관리종목 리스크 해소·기술이전 속도"압타머사이언스, 24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관리종목 지정 우려…"잠재적 리스크 해소·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속도"압타머사이언스 주요 파이프라인. /사진=김지영 디자인기자압타머사이언스가 24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자본 손실을 줄이는 한편, 확보된 자금을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에 우선 투입해 실질적인 상업화 성과를 도출하겠단 입장이다.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압타머사이언스는 전날 24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재원은 시설자금으로 약 34억5000만원, 운영자금으로 205억7190만원이 사용된다. 신주는 1230만주, 예정 발행가는 1953원,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11월13일이다. 구주주의 청약 예정일은 오는 10월24~25일로 1주당 신주배정 주식 수는 0.6871411642주다. 회사 최대주주인 한동일 대표는 유증을 통해 배정주식 수의 30% 수준에 대해 청약할 예정이며, 특수 관계인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도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이번 유증 관련 회사 내부에선 손실 규모 축소를 위한 자본 확충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상장사는 최근 3년간 2회 이상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거나, 최근 사업연도의 매출이 30억원 미만일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다만 기술특례상장 기업의 경우 법차손 요건은 3년간, 매출 30억원 미만 요건은 5년간 면제된다. 2020년 9월 기술특례제도로 상장한 압타머사이언스는 지난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법차손(87.9%)을 기록했다.이철환 압타머사이언스 CFO(최고재무책임자·상무)는 "반기 기준 유보자금은 190억원 수준으로 이번 증자자금 240억원 유입 시 회사는 430억원을 확보해 유동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얻는다고 본다"며 "관리종목 지정 요건 중 자기자본 대비 손실 규모 축소를 위해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주주배정 유증을 통한 자금 조달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잠재적인 관리종목 리스크 관련, 유증이 선제적 대안이란 설명이다.회사는 유증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ApDC(압타머-약물 접합체)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내겠단 입장이다. 자금은 차기 파이프라인인 면역항암제 'AST-202'와 췌장암 치료제 'AST-203' 2건의 전임상 개발에 우선 투입된다. 연내 임상을 앞둔 간암 신약 파이프라인 'AST-201'은 내년 중 기술이전을 예상한다. 구체적으로는 △AST 202·AST-203 등 ApDC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140억원 △글로벌 사업개발(BD) 활동 등 운영자금 66억원 △CRO(임상수탁기관) 시설 투자 35억원이 사용된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앞서 지난 5월 자회사로 편입한 인터내셔널사이언티픽스탠다드를 통해 CRO 사업을 새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내세우고 있다. 예상 매출은 2025년 30억원, 2026년 55억원 수준이다.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보수적으로 추정한 업프론트(반환의무 없는 선급금) 현금유입은 AST-201 480억원, AST-202 200억원 수준으로 성장을 견인할 트리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유증은 잔액인수 방식으로 실권에 대한 리스크가 없으며 앞으로 기업가치 입증에만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상반기 글로벌 제약사와 ApDC 파이프라인 관련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한 상태로, CDA(비밀유지계약)·MTA(물질이전계약)를 맺은 여러 업체와 기술 검토를 논의 중이다.폐암조기진단키트 '압토디텍트-렁'(AptoDetect-Lung)의 검진시장 진입과 해외시장 진출도 확대, 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압토디텍트-렁은 상급종합병원에서 폐결절 환자를 대상으로 비급여 처방 중으로, 분당차병원 건강증진센터 등 일반 건강검진 희망자를 대상으로도 진단검사를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업그레이드 제품인 qPCR(유전자증폭) 버전의 경우 최근 인도 협력사와 텀싯(본계약 전 세부조건 협의) 단계 논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기사 바로가기 : 압타머사이언스 '240억 유증'…"관리종목 리스크 해소·기술이전 속도"
24.0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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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머사이언스 "기술이전 목표로 간암치료제 개발 주력"이광용 최고개발책임자(CBO) 인터뷰AST-201 연내 국내 1상 진입 예정"ApDC(압타머-약물 접합체) 플랫폼을 활용해 ADC(항체 약물 접합체)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는 시도들을 하고 있습니다.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간암치료제의 경우 내년 기술이전을 목표로 임상에 주력할 예정입니다."이광용 압타머사이언스 최고개발책임자(CBO)는 지난 16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압타머사이언스가 개발한 ApDC 플랫폼은 약물 침투 효과가 높고 제조 및 품질 공정에 있어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광용 압타머사이언스 최고개발책임자(CBO).이 CBO는 사업 개발 및 임상 전문가로 KAIST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한국얀센, 한국화이자, 올림푸스한국 등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의 임상 개발 및 마케팅 분야에서 30여 년의 경력과 네트워크를 쌓았다. 올 초부터 국내와 중국, 미국 등 국제 제약바이오 행사에 참석해 압타머 플랫폼 기술을 소개하고 기술미팅을 주도한 인물이다.2011년 설립한 압타머사이언스는 차세대 표적 약물전달 플랫폼인 ApDC를 활용해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ApDC는 빠르고 높은 종양 투과와 신속한 배출로 독성 제한을 극복하고, 치료계수를 확장할 잠재 가능성이 높아 ADC의 대안 기술로 각광받는다.최근 압타머사이언스가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 중인 간암치료제 'AST-201'은 국내 임상 1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압타머사이언스의 주요 파이프라인 중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약물로 기술 이전 기대감이 크다.이 CBO는 "AST-201은 암세포에서 발현되는 GPC3 단백질을 타겟으로 하는 약물로 간세포 암과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목적으로 한다"며 "전임상 단계에서 기존 치료제인 젬시타빈 용량의 5%로 동등한 치료 효과를 확인한 만큼, 연내 임상에 돌입하면 내년 중 기술이전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AST-201의 임상시험기관은 분당차병원,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으로 확정됐으며 간암 치료 분야 글로벌 전문가인 전홍재 분당차병원 교수가 총괄책임을 맡는다. 또한 하반기에 열리는 미국혈액학회에서 AST-202의 전임상 결과 등이 공개될 예정으로 압타머사이언스의 경쟁력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압타머사이언스는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압타머를 활용해 신약 개발에 주력하는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다. ApDC 플랫폼은 지난 6월 열린 BIO USA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분지형 링커 기술을 바탕으로 약물의 체내 안정성이 낮은 문제를 개선, 대사 안정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이 CBO는 "여러 기업들을 만나면 느끼는 공통점은 저희의 ApDC 플랫폼이 생소한 부분도 있지만 새로운 모달리티라 관심도가 높다는 것"이라며 "AST-201의 임상 결과를 업데이트 해달라는 곳들도 상당히 많다"고 전했다.이어 "방사성동위원소 표적전달 플랫폼인 ApRC에 관심을 기울이는 기업도 많다"며 "앞으로 부각될 분야인 만큼 활용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다루는 기업이 많지 않아서 관심이 크다"고 설명했다.이 CBO는 AST-201 이외에도 전임상 단계에 있는 혈액암 치료제 AST-202, 췌장암 치료제 AST-203 개발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압타머사이언스는 올해가 가치 재평가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전문기업 인터내셔널사이언티픽스탠다드(ISS)를 인수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했고 폐암진단키트의 상급종합병원 처방도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IR 전문 유튜브채널 <IR핌>에서 볼 수 있다.기사 바로가기 : 압타머사이언스 "기술이전 목표로 간암치료제 개발 주력"영상 바로가기 : [IR핌]압타머사이언스 "기술이전 목표로 간암치료제 개발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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